역사적 배경
온천은 수백 년에 걸쳐 일본인들의 생활 속에 깊이 자리잡은 삶의 방식 중 하나입니다. 온천은 피로를 풀기 위한 수단으로서뿐만 아니라, 몸을 정갈히 하고 통증을 다스리며 사교적 친분을 쌓는 목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한 사무라이가 유노미네의 츠보유 온천에 몸을 담근 후 병을 깨끗이 고쳤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취향대로 즐기는 온천
취향대로 즐기는 온천
예로부터 와카야마는 풍부한 온천 자원을 가진 지역으로 이름난 곳이었습니다. 그런 만큼 와카야마에서는 실로 다양한 종류의 온천이 존재합니다. 일본 남부 최대 규모의 야외 노천탕, 우물 모양으로 생긴 2인용 온천탕, 식사와 병행할 수 있는 족욕탕, 심지어 1천 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거대 온천도 있습니다. 온천마다 서로 다른 특징이 있으므로 취향과 기분에 따라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합니다.
천혜의 입지
세상 어디를 가든 "입지"가 무엇보다 중요하죠. 이는 온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온천은 목욕을 즐기는 동안 좋은 전망을 볼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라하마에서는 온천 정면에 태평양이 펼쳐져 있어 파도 소리를 들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산악 지대에 위치한 가와유 온천에서는 지열수가 강 표면 높이까지 올라오기도 합니다. 가츠우라에 있는 노천탕의 경우 하늘색으로 빛나는 연안만과 근방의 섬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나만을 위한 시간
나만을 위한 시간
와카야마의 온천에 잠시라도 몸을 담그면 오랜 비행을 앞두고 좋은 휴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진수를 느끼려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다양한 온천욕을 경험해보아야 합니다. 호텔이나 일본식 여관에 숙박 일정을 잡으셨다면 긴 온천욕과 전통식 가이세키 요리를 즐긴 후 숙면을 취해보세요. 정신없던 일상의 기억들이 아마 까마득히 멀게 느껴질 것입니다.
와카야마의 주요 온천